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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석문본당(주임 이부언 신부)은 21일 전남 신안군 비금면 덕산리 96에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전은 대지 4950㎡, 건축면적 353㎡ 단층 건물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시공은 신원건설이, 설계는 환경이 맡았다.
석문본당은 2000년 비금면 동부ㆍ중부ㆍ서부공소와 도초면 외남ㆍ도락공소 등 5개 공동체가 합쳐져 본당으로 승격됐다. 신자는 250여 명으로 대부분 농업과 염전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동안 소금과 젓갈 등 지역특산물을 판매해 성전 건립 기금을 마련해왔다.
최 대주교는 "성전 건축을 위해 보여줬던 일치와 단결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 지역사회에 축복의 샘이 되는 신앙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당 맞은 편에 신안군에서 2억 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비금ㆍ도초 청소년 문화회관`개관식도 함께 가졌다. 본당이 관리를 맡게 될 이 회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컴퓨터실과 회합실 등을 갖췄다.
김상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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