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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구장 존 통혼 주교는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2007년 발표한 중국 가톨릭에 보내는 서한 대요(Compendium)를 펴낸 데 대해, 중국 교회의 복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서한 대요가 가장 중요한 아시아 국가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의 일치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존 통혼 주교(사진) 는 최근 가난한 교회를 지원하는 한 원조 기구에 보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중국 가톨릭교회 신자들은 “교황의 깊은 우려와 관심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질의 응답 형식으로 구성된 이 대요는 지난 5월 24일 발표됐으며, 중국 정부는 신자들이 이 대요의 원본인 서한을 신자들이 접하지 못하도록 인터넷을 통한 접근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로막고 있다.
존 통혼 주교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교황의 이 서한은 읽혀지고 그 내용에 대해 연구하려는 모임들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이 같은 일이 매우 힘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이래로 ‘공식’교회와 ‘지하’교회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종교사무국에 등록된 사람과 장소에 한해서만 종교 활동을 허락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반 종교 활동에 대한 통제는 애국회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존 통혼 주교는 이 대요 안에서 교황은 화해의 여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음을 강조했지만 일치는 여전히 긴급한 과제이며 사목활동의 경험과 계획들을 함께 나누고 교류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하교회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공식 교회로 흡수되는 경우들도 있다”며 “지하교회 지도자들이 정부의 인정을 받은 후 너무 성급하게 이뤄진 통합과 일치는 더 많은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존 통혼 주교는 그러나 이 같은 부작용과 우려 때문에 일치를 향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중국 가톨릭교회는 점진적으로, 서로 자주 만나며, 함께 기도하고 대화와 협력을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히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