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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화해 손짓한 오바마 환영

교황청, 오바마 대통령 카이로 연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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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 카이로대학 연설에서 미국과 이슬람 간 `새로운 시작`을 호소한 것에 대해 교황청 언론들과 가톨릭계 지도자들은 "평화를 향한 진전"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로마노는 4일자 1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다루며 "미국과 아랍세계간에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로세르바토레로마노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평화, 안보, 교육, 종교, 가정, 종교 가치를 포함한 보편적 인류애를 보여주며 정치적, 경제적 이해 관계를 넘어섰다"고 칭찬했다.
 바티칸 라디오 방송도 이번 연설을 보도하며 이슬람 국가들을 향한 화해의 노력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러한 화해의 발언이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라디오 방송국장이자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미국과 이슬람 국가뿐만이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연설이었다"며 연설의 의미를 강조했다.


 
▲ 팔레스타인 군인들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카이로대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연설은 중동국가를 향한 평화의 제스처로 평가받고 있다. [CNS]
 
 이탈리아 이슬람문화원 한 관계자는 바티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전 정부와는 다른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 경전 코란의 내용을 인용하고 이슬람교를 평화의 종교로 언급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중동지역에서 사목하는 가톨릭계 지도자들도 한결같이 이슬람 세계에 화해의 손짓을 보낸 오바마 대통령 연설을 희망과 평화의 씨앗으로 평가하며 구체적 행동이 뒤따르길 기대했다.
 레바논 다다 대주교는 "오바마 대통령 연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하지만 연설 후 눈에 띄는 실천이 없다면 연설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중동지역을 순방한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카이로대학 연설에서 "이슬람과 서방 세계 사이에 의심과 불화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들과 미국은 중동 지역 평화를 공동으로 추구해야한다면서 미국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고 영구 주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네며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4번 인용해 주목을 받았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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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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