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초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톨릭 신자라는 정체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저자 케리 케네디(Kerry Kennedy)는 이 책에 모두 37명의 미국 가톨릭 신자들의 에세이를 모았다.
저명인사로부터 평범한 사람들까지, 가톨릭이란 정체성을 지닌 미국인들의 종교적 신념과 삶에 대한 수상들은 매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여기에 포함된 저자에는 테오도르 E. 맥캐릭 추기경을 비롯해 앤드류 설리반, 낸시 펠로시, 제임스 캐롤, 마틴 쉰 등이 꼽힌다.
편집자인 케리 케네디는 로버트 케네디, 즉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존 F. 케네디의 막내 동생의 딸이다.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앙 가정에서 자랐으나 성인이 되면서 가톨릭교회에 대한 회의를 품게 된다. 그녀는 오래 전에는 가톨릭 신앙이 포장되어 제공됐지만, 이제 이러한 해묵은 확실성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바로 이 점을 37명의 가톨릭 저자들을 통해서 재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그녀가 만난 저자들은 기업가, 배우, 교육자, 언론인, 정치인, 노조 지도자, 수도자, 사제 등 모든 직업군에 포함된다. 그들은 신앙을 잃어버리기도, 소홀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의 면면뿐만 아니라 문체와 글의 깊이에 따라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주장하는 바들이 서로 다르고 큰 편차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모든 저자들은 하나의 문제로 그 뜻을 함께한다.
그것은 ‘자신들이 어떻게 가톨릭 신앙을 믿는지’, 그리고 ‘그 신앙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규정해 나가며’, 또한 ‘자신들이 가톨릭교회를 어떻게 형성해나가는지’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구명하는 자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