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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동남아 가톨릭계 학교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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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의 가톨릭계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학생들이 수업을 일찍 끝마치고 마스크를 쓴 채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가 동남아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과 홍콩, 필리핀 가톨릭계 학교들이 최근 잇달아 휴교에 들어가 신종플루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태국 방콕 성 가브리엘 대학은 12~18일 일주일 간 모든 수업을 중단하고 학교 건물에 방역을 실시했다. 인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대학도 같은 기간 휴교했다.
 홍콩에서도 가톨릭계 초등학교들이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고, 필리핀 가톨릭계 대학도 대부분 문을 닫기로 했다.
 필리핀 교회는 신종플루에 대비한 미사 지침을 발표하고 사제들에게 미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신자들에게는 미사 중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서로 손을 잡지 말고 기도할 것을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멕시코 108명, 미국 27명, 캐나다 4명 등이며 최근 미국을 벗어나 유럽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11일 신종인플루엔자A 경보수준을 최고단계인 6단계로 격상시키며 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유행(Pandemic)`을 선포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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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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