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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교단 미군 완전 철수 앞두고 ‘희망·우려’ 표명

반대파 공격 여전…미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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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2011년까지 이라크내 미군을 완전 철수시키기로 한 가운데 이라크 내 가톨릭 교회를 비롯한 기관 단체들이 희망과 우려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다.
사진은 6월 2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가를 행진하고 있는 이라크군.
 

【바그다드, 이라크 외신종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키로 한 것과 관련, “이라크 국민들은 희망과 두려움 사이에서 현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이라크 주교단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라크 주교단은 성명에서 “이라크는 국민의 화합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며 “그러나 인종과 종교적 갈등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라크의 혼란을 원하는 일부 세력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주교단은 이어 “모술에서는 수니파와 쿠르드족과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바그다드로부터 나온 보고서는 ‘이라크군이 여전히 상황을 통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라크 주교단의 지적대로 ‘희망과 우려’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몰락 이후 지난 6년 동안 유혈 내전을 경험해 온 이라크 국민들의 심경을 잘 표현해 준다.

화합의 이름으로 스스로 국가를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과 인종 및 종교적 갈등과 내부적인 정치 위기 등이 갈등의 요소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가 이라크 국민들의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칼데안 전례 소속의 키르쿠크대교구장 루이 사코 몬시뇰은 “이라크 국민들의 대다수는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수일 동안 가톨릭교회 가정들은 반대파로부터 공격을 당해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라크 정부 당국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물리적인 통제를 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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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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