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러시아 외신종합】
러시아는 학교 정규 교과목인 종교교육 시간에 러시아 정교를 비롯한 4개의 종교에 대해 가르치고 있지만, 정작 가톨릭은 이 범주 안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가 러시아 교육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학교 수업 시간에 러시아 정교, 이슬람교, 불교, 유다교 등 세계 4대 종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측은 러시아의 정교 분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면서도, 교육 당국의 종교교육 방침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이에 따라 3년 전부터 종교 기관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러시아 정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학생들은 어떠한 강압이나 압력 없이 본인들의 취사선택으로 학교에서 종교교육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종교교육은 오직 러시아 정교, 이슬람교, 불교, 유다교 등 4대 종교에만 국한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공개 지지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2010년부터 종교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러시아 전체 학교의 약 20가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톨릭을 비롯한 러시아 내의 소수 종교들은 이 같은 교육 방침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