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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그리스도교 폭력, 인도 오리싸주 다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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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동부 오리싸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반그리스도교 폭력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가까워오면서 오리싸주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리싸주의 라파엘 치나트 대주교는 "며칠 전 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직원이 칸드마할에서 괴한 습격을 받은 직후부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아시아가톨릭통신(UCAN)이 보도했다.

 

 
▲ 1년 전 힌두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피해 구호캠프에 들어온 그리스도인들은 살해 위협 때문에 아직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구호캠프의 성탄대축일 만찬 풍경.
 

  칸드마할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두 달간 사망자 90여 명, 중상자 5000여 명의 피해를 남긴 오리싸주 반그리스도교 폭력 사태의 진앙지다. 이 집단 테러는 마오주의자들이 쏜 총에 힌두교 지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평소 그리스도교 선교활동과 힌두인 개종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극단주의자들이 사건 배후로 그리스도교를 지목하고 보복에 나서면서 벌어진 참극이다.

   치나트 대주교와 현지 교회에 따르면, 당시 살해 위협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보복이 두려워 아직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구호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힌두 민병대원들은 희생자와 증인들에게 "법정에 나가 불리한 증언을 하면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 지역 그리스도교 단체들은 참사 1주기 하루 전인 8월 23일을 `평화와 조화의 날`로 지내자고 힌두교 측에 제안했으나 힌두교 측은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그동안 종교간 평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톨릭,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불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은 지난해 11월 희생자 추모기도회를 함께 거행하면서 화합을 기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힌두인의 반그리스도교 정서에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복잡한 배경이 깔려 있어 평화 정착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바네스와(인도)=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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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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