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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자들에게 다가가는 지름길은?

서울 선교ㆍ전례부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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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자녀가 될 예비신자들을 어머니처럼 포근히 감싸주고, 교리 이해를 돕는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느님 체험의 기쁨을 통해 예비신자들에게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선교ㆍ전례사목부(담당 양해룡 신부)는 10~11일 경기도 가평군 계성푸른누리수련원에서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 세미나`를 처음으로 열었다.
 
 함께하는 여정은 본당에서 선교와 교리 교육에 나설 봉사자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서울 선교ㆍ전례부 주관으로 1년에 두 차례 3단계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5년간 배출한 봉사자만 2000명을 헤아린다.
 

 
▲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 세미나에 참석한 봉사자들이 눈을 감고 묵상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봉사자들은 본당에서 예비신자를 직접 찾아나서거나, 교리반 지도와 상담 등 예비신자가 세례를 받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이들을 하느님께 인도한다. 봉사자들이 이들 예비신자들이 세례를 받은 뒤에도 쉬는신자가 되지 않도록 본당 단체에 가입, 활동하도록 안내하기도 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100여 명의 봉사자들은 `성경 말씀을 통한 하느님 체험`을 목표로 신앙 안에서 기쁘게 사는 신앙인이 되려 노력했다. 성당 분위기가 낯선 예비신자들 마음을 움직이려면 봉사자들 스스로 하느님 체험의 기쁨을 몸소 실천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성경 이야기에 나오는 역할에 따라 그룹을 나눠 그 역할 입장에서 말씀을 체험했다. `예수님과 자캐오`(루카 19,1-10) 이야기에서는 예수님과 군중, 자캐오 세 그룹으로 나눠 대화를 나누며 말씀을 묵상했다.
 
 참석자들은 또 예비신자들에게 △다가가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대화에 참여시키고 △상대 의견을 존중해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라는 예비신자 공동체를 이끄는 다섯 원리를 배웠다.
 
 아울러 예비신자 소공동체 만들기 프로그램도 체험했으며 역할극을 통해 봉사자 자신들 문제점도 짚어보았다.
 
 오세춘(오틸리아, 오금동본당) 수녀는 "세미나를 통해 봉사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체험하고 선교에 더 적극 나설 수 있는 영적 충만감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해룡 신부는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들이 예비신자를 잘 이끄는 본당일수록 활성화된 본당이 많다"면서 "앞으로 세미나 등 심화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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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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