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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교들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제9차 정기총회를 폐막하면서 최종문서 `아시아에서 성체성사를 살며`를 발표하고 성체성사가 모든 삶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광을 향해 기도드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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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교들은 성체성사가 모든 삶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하며 하느님 말씀으로 신앙을 쇄신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주교들은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폐막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제9차 정기총회에서 최종문서 `아시아에서 성체성사를 살며`를 발표하고 "아시아 교회와 신자들은 성체성사에서 평화와 희망을 찾고 일치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10~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는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로버트 사라 대주교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100여 명의 주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제주교구장) 주교와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참석했다.
주교들은 최종문서에서 "성체는 그리스도의 희생이자 생명의 빵"이라면서 "성체성사는 자신을 희생제물로 바친 그리스도 사랑의 완성이고 이 생명의 빵을 나누는 것은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교들은 이어 "성체성사는 평화를 가져 온다"면서 인종, 문화, 언어가 서로 다른 아시아에서 평화로운 공존을 이루려면 성체성사의 정신에서 그 해법을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교들은 또 성체성사는 하느님 말씀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하느님 말씀을 `듣는 문화`를 제안했다.
주교들은 문서에서 "성모 마리아처럼 늘 하느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한다"면서 "하느님 말씀을 듣는 것은 하느님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고 말했다.
주교들은 소공동체 복음나누기를 `듣는 문화`의 이상적 형태로 꼽았으며 이와함께 가족들이 함께 모여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할 것을 권고했다. 주교들은 "가족이 주일에 미사참례하러 가기 전 그날의 복음말씀을 읽고 기도한다면 신앙생활에 새로운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미사를 주례한 아린제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성체성사의 신앙이 아시아 교회에 뿌리내리길 바란다"면서 "각국 주교들은 신자들이 올바른 교회 전례 안에서 성체성사를 거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