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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케네디 미 의원 교황에 보낸 편지 공개

죽음 앞두고 교황에 기도 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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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5일 선종한 케네디가의 막내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연방 상원의원의 장례미사가 8월 29일 미국 보스턴의 영원한 도움의 성모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알링턴, 미국 외신종합】뇌종양 투병 끝에 8월 25일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연방상원의원이 생전에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보낸 편지가 29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고인의 안장식에서 공개됐다.

이날 미국 워싱턴대교구 시어도어 매카릭 대주교에 의해 낭독된 이 편지에는 의료보험 개혁에 대해 끝없는 열정을 보였던 케네디의 집념과 죽음을 앞둔 한 인간으로서의 무상이 절절하게 배어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케네디는 편지에서 “저는 불완전한 인간이었지만 신앙의 도움으로 제가 가는 길을 바로잡도록 노력해왔다”며 “병세가 악화돼 이렇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교황님께 간청한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이어 “50여 년의 정치 역정 속에서 저는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열어주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나라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보험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교황님께서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은 제 일생의 정치적 대의였다”며 “미국의 의료보험 정책을 개혁하고 발전시키는데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케네디는 “저는 비록 결점을 가진 인간이지만, 교회와 가르침을 저버린 적은 없다”며 “주님의 은총이 제게 베풀어지기를 기도드리며, 교황님께서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편지를 맺었다.

이 편지는 지난 7월 10일 바티칸을 방문해 교황을 알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투병 중인 케네디 의원을 대신해 교황에게 전달했으며, 교황은 2주 뒤 “케네디 의원이 신앙과 희망 속에서 잘 버텨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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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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