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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가 발급하는 꽃꽂이 자격증이 생길 예정이다.
수원 가톨릭 전례 꽃꽂이 연구회(회장 김혜옥 비비안나, 담당 송영오 신부)는 17일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에게 `한국가톨릭전례꽃협회` 발족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협회 창단과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가톨릭전례꽃협회는 현재 민간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일반 꽃꽂이협회들과 동등한 지위를 지닌다. 전례 꽃꽂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아카데미를 운영해 이를 수료한 이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자격증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오 신부는 "전례 꽃꽂이는 여타 꽃꽂이와는 다른 특수분야인만큼 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체계적으로 전문가들과 봉사자들을 길러 낼 필요가 있다"면서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오는 12월 공식 창단을 앞두고 있는 한국가톨릭전례꽃협회는 수원 가톨릭 전례 꽃꽂이 연구회 회장단들로 이사진을 꾸렸다. 내년 3월부터 아카데미를 운영해 가톨릭 전례와 꽃꽂이 교육을 함께 실시하는 것은 물론 일반 꽃꽂이협회와 다양한 교류를 갖고 전시 활동과 문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송 신부는 "교구와 상관없이 전례 꽃꽂이에 관심 있는 신자라면 누구든지 함께할 수 있다"면서 "한국가톨릭전례꽃협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