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환경보호와 농민운동에 힘써온 도로시 스탕 수녀의 장례식이 2월 15일 브라질 아나푸에서 거행됐다. 【워싱턴 미국=외신종합】 미국 주교회의는 최근 브라질에서 살해된 도로시 스탕 수녀와 관련해 미국 주재 브라질 대사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전했다.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책위원회 위원장 존 리카드 주교는 서한에서 브라질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해 충분히 정의로운 조치를 취하기를 바라며 이러한 미국 주교단의 뜻을 브라질 정부에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한 뒤 아마존 정글의 원주민들을 위해 활동해온 스탕 수녀는 2월 12일 살해됐다.
리카드 주교는 스탕 수녀가 20여년 이상 브라질 파라 지역의 가난한 농부들을 위해서 활동을 해왔고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리카드 주교는 스탕이 속한 노틀담 수녀회에 보낸 별도의 추모 편지에서 그녀의 죽음은 『지난 1988년 아마존 지역의 투기군들에 대한 분노를 불러왔던 치코 멘데스의 죽음에 비견되는 것』이라며 『그녀의 희생이 자신이 평생을 위해 노력했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보다 정의로운 세상이 건설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