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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장동본당, 청소년국 교리잔치 최우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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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리잔치에서 최우수본당상을 수상한 마장동본당 학생들이 이상철 주임 신부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손지영ㆍ정성인ㆍ 김하영ㆍ손수민ㆍ최종화 학생.
 

 "대학생이 되면 꼭 교리교사로 봉사하고 싶어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가 지난달 개최한 청소년 교리잔치에 참가해 5명 전원이 입상하고 최우수 본당상까지 받은 마장동본당(주임 이상철 신부) 중고등부 학생들은 이제 교리에 완전히 맛을 들인 모습이었다.
 
 주일학교에 출석하는 학생 수가 25명인 마장동본당은 무려 5명이 지구 예선을 통과해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고등부는 지구 대표 6명 중 4명이 마장동본당 학생이었다.
 
 학생들은 "우리는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았을 뿐"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교리교사에게 돌렸다. 교사들은 학생들 말처럼 대회 두 달 전부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교리교사들은 예상 문제 1000여 개를 뽑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김하영(체칠리아, 중2)양은 엄지와 검지 사이를 5㎝ 가량 벌려 보이며 교사들이 그동안 나눠준 예상문제지의 엄청난 양을 설명했다.
 
 매주 미사가 끝나면 다 같이 모여 두 시간 넘게 공부에 매진했다. 주일학교 교감 조훈(요한 사도)씨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학교 공부도 바쁜데 교리공부를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회의적인 반응이었으나 지구 예선을 치른 후 `내가 본당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갖고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성민(클라라, 고2)ㆍ손지영(플로라, 고2)양은 예상문제지를 학교에 가져가 쉬는 시간 틈틈이 공부했다. 최종화(토마스, 고2)군은 독서실에서 교리공부를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손지영양은 "전에는 교리지식이 부족해 신부님 강론과 독서, 복음 말씀을 단지 듣기만 했는데 교리공부를 하고 난 후부터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리교사들은 학생들의 교리공부 열기가 식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림ㆍ성탄 관련 기초 교리 문제집 「물동이」를 가족과 함께 풀도록 권하고 있고 내년 사순시기에 열릴 본당 교리대회에 학생들을 참가시켜 학생들에게 교리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조훈 교감은 "이제 우리 학생들 교리지식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면서 "본당 자체적으로 교리대회를 종종 개최해 학생들이 꾸준히 교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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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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