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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꿈에 날개 달기 반세기

한국교회 유일 어린이 종합 교양지 월간 ''소년'' 창간 50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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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 창간한 소년이 창간 50돌을 맞았다.
 


    가톨릭출판사(사장 김승철 신부)가 발행하는 교회 유일한 어린이 종합 교양지 월간 `소년`이 창간 50돌을 맞았다.
 소년은 1960년 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슬기로운 어린이와 함께 꿈을 가꾸는 종합 교양지`를 목표로 반 세기를 걸어왔다. 아동 문학과 종교, 학습, 교양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폭넓은 지식과 지혜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온 것이다.
 어린이 여름 문학 교실ㆍ기행, 자녀 지도를 위한 어머니 교육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소년 문고와 단행본 발행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특히 성경과 성인들의 이야기, 전례 등 신앙에 도움이 되는 꼭지를 통해 어린이 신앙교육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1972년에는 어린이 신자뿐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이 구독하도록 제호를 `가톨릭 소년`에서 `소년`으로 바꿔 어린이 교양 잡지로 거듭났다.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에 앞서 1968년, 지령 100호를 기념해 만든 `신인작가 추천제도`를 통해 국내 이름 높은 이해인 수녀와 강정규 동화 작가 등을 배출하는 데 공을 세웠다.
 당시 가톨릭출판사 사장으로 `소년`을 창간한 김옥균 주교는 50주년 특집호 인터뷰에서 "한국 전쟁이 끝난 후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에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려면 읽을 만한 교양 잡지가 있어야 했다"며 창간 취지를 전했다.
 소년은 1977년 `가장 건전하고 유익한 어린이 잡지`로 뽑혀 색동회 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13회 가톨릭 매스컴상(출판부문)을 받았다. 2005ㆍ2008년에는 한국잡지협회 `우수전문잡지`로 선정돼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구독자는 대부분 초등학생으로, 중ㆍ고등학생은 물론 성인들도 구독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고객으로 하는 치과와 소아과 등 병원에서도 인기가 많다.
 창간 50주년 특집호로 꾸민 이번 호에는 소년이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한 `소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년을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등 특집 기사를 다뤘다. 또 `무지개 동산`으로 40년 넘게 연재한 원로화가 김정 교수를 만나 소년에 대한 애정을 들어봤다. 소년 편집장이었던 김원석 아동문학가와 소년으로 등단한 강정규 동화 작가의 `내가 읽은 소년`도 만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는 50돌을 기념해 부록 `우리의 친구 예수님`을 기획, 각 본당 주일학교 학습 교재로 활용하도록 꾸밀 예정이다.
 김철호(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 신부는 특집호 축사에서 "소년은 반백 년을 이어오면서 유소년 시절 많은 꿈과 희망을 주는 샘이었다"면서 "신앙 교육이 힘든 요즈음 많은 매체들이 있지만 `소년`이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거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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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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