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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하교회 야오량 부주교 선종

공산당 거부해 종신형 등 갖은 탄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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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하교회 야오량 부주교
 

【베이징, 중국 외신종합】중국 공산당의 탄압으로 30여 년을 감옥에서 지낸 허베이(河北)성 북부 시완쯔(西彎子)교구 지하교회의 야오량(姚良·레오) 부주교가 지난해 12월 30일 선종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향년 87세.

미국에 본부를 둔 ‘쿵 추기경 재단’은 1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당국이 야오량 부주교의 선종 사실을 비밀에 부쳐 장례미사를 비롯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1923년 중국 허베이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야오량 부주교는 1946년 사제품을 받았다. 1949년 중국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그의 사목 활동은 철저한 감시와 규제의 대상이 됐고, 1956년에는 당국에 의해 강제노동 수용소에 수감되며 갖은 탄압을 받았다. 또 지하교회와 바티칸의 관계 단절을 요구해 온 공산당에 거부해 종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마오쩌둥 사망 8년 후인 1984년 잠시 석방됐으나, 2006년부터 2년 반 동안 재수감됐다 풀려났다.

쿵 추기경 재단에 따르면, 현재 중국 지하교회의 수많은 사제들이 공산당에 의해 강제 수용시설에 갇히거나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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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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