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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CNS】중동지역 종교지도자들이 중동지역 평화를 이루기 위한 첫째 요소로 대화를 꼽았다.
이들은 22일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동지역 평화에 가장 필요한 것은 종교간 대화"임을 확인하고 대화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간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무슬림 신학자 모하메드 에슬리마니 교수는 "신뢰를 쌓고 서로 이해하는 지름길은 대화"라면서 "종교와 정치지도자들이 자주 만나 대화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라크 키르쿠크교구 루이스 사코대주교는 "전쟁과 폭력으로 상처입은 관계가 당장에 회복되긴 어렵겠지만 지도자들이 국민들을 교육시키고 설득시켜 열린 마음을 갖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한 중동지역의 긴장과 안보불안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며 "중동지역 치안과 안보에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