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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국제 카리타스 의장 오스카 로드리게즈 마라디아가 추기경이 2월 23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방문해 아이티 재건을 위한 지속적 도움을 약속했다.
로드리게즈 추기경은 아이티 주교단과 만나 피해규모와 구호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아이티 재건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로드리게즈 추기경은 "아이티에 사랑을 보내 준 수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면서 "국제 카리타스는 긴급구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5년간 건축과 교육사업 지원을 이어가면서 아이티 국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추기경은 지진으로 무너진 포르토프랭스 주교좌 성모승천대성당을 방문하고 병원과 난민 캠프 등지를 둘러보며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현지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국제 카리타스는 아이티 지진 발생 후 40여개 국가에서 모두 1억 9800만 달러를 모금해 아이티를 지원했다. 또한 이재민 50만 명에게 긴급구호 식량을 제공했고 난민캠프에 임시숙소 4만 3000여 개와 의약품 1만 2000명 분을 제공했다.
아이티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21만 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30만 명에 달한다. 이재민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