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지난해 말 아시아를 덮친 지진해일 희생자들을 위한 미사가 1월24일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 주례로 봉헌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대신해 미사를 집전한 소다노 추기경은 하느님 사랑은 지진해일보다 더 크다 면서 희생자들과 연대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일부에선 인간이 달에 갈 수 있으며 10억㎞ 이상 떨어져 있는 토성에도 갈 수 있는데 어떻게 자연 재해 앞에서 그렇게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알 수 없는 고통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하느님은 항상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며 언제나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 곁에 계신다 고 대답해야 한다고 소다노 추기경은 거듭 강조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하느님은 우리와 기쁨을 나누고 슬픔의 순간에 함께 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고통을 멀리한 것이 아니라 기꺼이 고통을 지셨고 그럼으로써 고통에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셨다 고 말했다.
한편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 의장 폴 코르데스 대주교는 지진해일 피해 지역 복구와 지원 사업 논의차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2월2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