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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필리핀)=CNS】 유권자들은 선거 운동에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쓰는 정치인들에게 쉽게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필리핀 마닐라 대주교 가우덴시오 로살레스 추기경이 13일 발표한 사목서한에서 강조했다.
로살레스 추기경은 과거를 볼 때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쓴 정치인은 좋은 지도자도 아니었고 책임 있는 정치를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돈에 흔들리지 말고 하느님을 믿는지, 도덕적 생활을 하는지, 악습에서 자유로운지, 생명을 존중하는지 등을 토대로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라고 당부했다.
필리핀은 5월 10일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 선거를 한꺼번에 치른다. 필리핀의 한 언론 조사 기관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정치적 광고에 이미 4300만 달러 이상을 써 올해 선거를 필리핀 역사에서 가장 광고지출이 많은 선거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