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릉4동본당 가톨릭스카우트입니다." 서울대교구 정릉4동본당(주임 이범주 신부) 가톨릭 스카우트가 3월 28일 성당 부근 정릉 일대 가두선교에 나섰다. 첫 가두선교에 참가한 유년대(초등학생)와 소소대(중ㆍ고등학생) 대원들은 본당 관할 구역 중 사람 왕래가 가장 많은 아파트 지역에서 가톨릭 스카우트를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하고, 천주교 안내 책자를 행인들에게 나눠줬다. 대원들은 "나눠주는 선교책자를 외면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힘이 빠지지만, 선교책자를 받고 웃으며 말을 건네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신바람 난다"고 말했다. 권정협(알비노, 12) 대원은 "내가 준 선교책자를 보고 성당에 나올 사람을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거리선교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상기(스테파노, 46) 대장은 "가톨릭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선교는 중요한 활동 사항 중 하나"라며 "거리에 나가 자신의 손으로 가톨릭스카우트와 신앙을 알리는 시간이 대원들에게 교리 시간에 배울 수 없는 체험의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가두선교에는 스카우트 대원과 관계자 및 학부모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10여 회에 걸쳐 매주 교중미사 후 진행될 예정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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