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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 희생자 장례미사 크라쿠프 성 마리아성당서 엄수

수십 만 인파 한마음으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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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군인들이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관을 크라쿠프의 성 마리아 성당으로 운구하고 있다.
 

【바르샤바, 폴란드 외신종합】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 인근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한 희생자 96명을 위한 장례미사가 17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성 마리아성당에서 엄수됐다.

폴란드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카친스키 대통령의 유족과 보르니슬라프 코모로프스키 대통령 권한대행,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과 도널드 투스크 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 등 수십 만 명의 폴란드 국민들이 참석,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전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비극적인 이번 사고로 인해 폴란드 전체가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다”며 “희생자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원하며, 폴란드가 이번 국가적 비극을 극복하고 하나 된 결속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지난 10일 폴란드 주교회의에 애도 메시지를 전하고, “비극적인 사고의 희생자 모두를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은총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폴란드 국민들은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의 관이 오전 7시 바르샤바의 성 요한 성당에서 운구되기 시작할 때부터 영구차와 장례행렬이 지나가는 곳곳에서 기도를 바쳤다.

장례미사가 거행된 성 마리아 성당 주변과 바벨 성, 장례행렬이 지나가는 그로치카 거리 구간 주변에는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기 위해 찾아온 추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추모객들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앞에 모여 장례미사를 TV 생중계로 보면서 고인들의 넋을 기렸고, 일부는 추모미사 참례에 앞서 대통령궁을 찾아 촛불을 봉헌하며 조문했다. 현지 경찰은 최대 30만 명의 인파가 TV 생중계를 통해 장례미사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바르샤바 시는 이날 하루 대중교통을 무료로 개방하는 한편 밤늦게까지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엄숙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폴란드 고위 인사 96명을 태운 폴란드 정부 전용기는 지난 10일 ‘카틴 숲 학살사건’ 70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모스크바 서부 스몰렌스크 공항 활주로 부근에서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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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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