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지난 14일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19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만20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애도와 함께 지원의 뜻을 밝혔다.
교황은 1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이번 지진 피해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역경에 맞설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드린다”며 “뜻하지 않은 재앙으로 고통 받는 여러분들과 신앙 안에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칭하이성에서 들려온 참담한 소식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과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유럽연합의 연대감을 표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도 위로 전문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고, 마잉주 대만 총통은 구조대 파견 등 각종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교회도 허베이성의 사회복지기관인 ‘진더꽁이’(進德公益, JINDE CHARITIES)를 중심으로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활동에 나섰다.
진더꽁이는 재난지역에 전문요원을 파견해 활동하고 있는 독일 카리타스의 중국 현지 파트너다. 진더꽁이에 따르면, 지진 피해자들은 여진에 대한 두려움을 피해 위수현 내 경마장 광장에 모여 있는 상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공업정보화부가 파손된 전력과 수도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위수현으로 가는 모든 일이 막히고 주택 대부분이 파손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