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스위스) 외신종합】 스위스 교회는 올해를 사제성소의 해 로 지내기로 했다.
스위스 바젤교구 보좌주교 데니스 테우릴라트 주교는 최근 이탈리아 교회 소식지에 우리는 사제가 필요하다 면서 사제성소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테우릴라트 주교는 사제는 파견된 이들, 사람들과 어울려 여정을 가며 그들을 성체와 화해의 삶으로 초대하는 증거자라고 믿는다 면서 그렇지 못하다면 사제는 현실 삶과는 점점 더 무관하게 단지 성사 집전자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고 지적했다.
스위스에서 교구 사제는 1985년 2396명에서 2003년 현재 1817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수도회 사제는 1627명에서 1274명으로 감소했고 여성 수도자도 9575명에서 5877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스위스의 사제 수 감소에 대해 로몽본당 애봇 파스칼 데스티외 신부는 우리 사회가 변하고 있다 면서 사제 역할이 지니는 가치가 그 어느 시대보다도 떨어져 있고 가정이 점점 아이를 낳지 않으며 무엇보다 본당에서 신앙을 충실히 살아가는 신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데스티외 신부는 이러한 성소난이 어쩌면 적절한 때에 온 것일지도 모른다면서 이 성소난은 교회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시련이자 정화의 시기 라고 말했다. 따라서 무엇보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사제가 되고 싶어하는 열망으로 가득차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느님 복음을 선포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신세대 사도를 양성해야 할 때가 왔다 고 말했다.
전통 그리스도교 국가인 스위스는 인구 730만명 가운데 41가 가톨릭 신자이고 신자 가운데 9.1가 외국출신이다. 이밖에 개신교가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슬림이 5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비종교인이 7.5에 그쳤지만 최근 11로 증가했다.
교황은 지난해 6월 스위스 베른을 방문했을 때 스위스 신자들에게 선교 정신을 회복해 지난 수십년간 겪어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한 바있다. 당시 행사장에는 기대 이상으로 7만여명이 모여들어, 종교적 무관심이 만연한 스위스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