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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성, 따뜻한 성] 13. 자위행위

죄악시하면 오히려 집착 심해질수도, 성장과정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 탐닉에 빠지지 않도록 의식교육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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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위행위 시간이 길어졌는데, 그럼 나중에 커서 조루가 되는 건가요?”

“매사에 자신이 없고 우울해요. 자위행위를 한다는 수치심에 여자친구를 만나기도 어렵고요….”

“자위는 남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한번 하고 나서부터는 유혹을 견디기 어려워요. 자위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거든요….”

청소년의 자위행위는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다. 또 자위행위로 인해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위행위가 스트레스를 푸는 해법일 수는 없으며, 너무 과하게 빠져들면 정상적인 학습이나 대인관계뿐 아니라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고등학생 중 36.8가 자위행위를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은 4.8에 불과했으나 남학생은 67.3의 비율을 보였다. 자위행위를 ‘해도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57.5였다. 반면 응답 학생의 절반 이상이 자위행위에 대해 불안감과 수치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위행위에 대한 지나친 죄책감은 성에 대한 혐오감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아울러 노골적으로 자위를 금지시키거나 죄악시하는 부모의 태도 때문에 도리어 자위행위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때문에 자위행위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지만, 탐닉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올바른 의식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자위행위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건전하게 발산하는데 관심을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위행위를 하고픈 충동이 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보는 것이다. 운동이나 가족들과의 대화, 혹은 친구와의 전화통화 등도 권할만하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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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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