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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환본당 신휴공소 공동체가 안상철(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주임신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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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 증ㆍ개축 축복식이 마무리돼 손님들이 떠나자 풍물소리와 함께 신자들은 어깨춤을 춘다. 그간 남의 땅에 무허가 건물로 세워져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던 공소 강당이 새롭게 증ㆍ개축돼 마음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대전교구 성환본당 신휴공소는 11일 안상철 주임신부 주례로 김용운(바오로) 회장을 비롯해 본당 및 공소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소 증ㆍ개축 축복식을 거행했다.
1978년 둔포본당 소동공소에서 분리돼 6가구 14명으로 시작된 신휴공소는 10년간 초대회장인 이종현(야고보) 회장 집에서 공소 모임을 갖다가 1988년 9월 2대 회장을 지낸 강학수(아우구스티노) 회장이 기증한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 339번지 밭에 시멘트 블록으로 115㎡(35평) 건물을 지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5명이 공소 부지에 대한 공동소유자가 되는 바람에 공소 신자들은 남 모르는 속앓이를 해야 했다. 그러다가 명의변경 소송을 통해 공소 부지가 교구 명의로 넘어왔고, 최근 아산시에서 공소강당 증ㆍ개축 허가가 떨어져 50㎡(15평)을 늘려 165㎡(50평) 건물로 고쳐지었다.
신자 40여 명 대부분이 연로하신 어르신들이어서 공사비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조동석(아우구스티노, 61, 서울 방배4동본당) 경흥패널 사장이 자재를 공급했고, 미신자 황상철씨 후원금이 보태져 증ㆍ개축이 가능했다. 공소 신자들도 400일이 넘게 `공동체 기도`를 통해 마음을 모았다. 2007년 이후엔 18명이나 세례를 받았다.
안상철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눈에 보이는 성전을 깨끗이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령이 계시는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며 "새롭게 변화된 공소에서 신자들이 신앙생활도 더욱 열심히 하고 예비신자들도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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