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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수도생활 체험학교 … 청소년에 복음적 삶 기회 제공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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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회 수도생활 체험학교 참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깊이 성찰하며 기도를 바치고 있다.
 

학업, 진로, 학교생활, 외모, 성격….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고민은 끝도 없다.

그 고민을 저마다 한 아름씩 안고 들어선 2박3일 수도생활 체험학교. 핸드폰, 인터넷 등 세상과 연결된 고리마저 다 끊어버린 채, 조용히 나 자신만을 되돌아본다. 처음엔 불안하다가도, 새삼 번거로운 일상이 다르게 느껴진다.

6~8일,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를 주제로 예수회가 주관한 수도생활 체험학교가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나는 특별한 존재’(자기 나무 그리기), ‘너는 특별한 존재’(우리 친구 자캐오),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의식성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체득했다.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파견미사 시간, 한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삶의 자양분이 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본당 수녀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는 채한솔(수산나·대전교구 용전동본당)양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이번 수도원 체험학교를 통해 배웠다”며 “각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과 친구들의 숨겨진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행사 총괄을 맡은 예수회 성소부 최성영 신부는 “우리가 느끼는 기쁨, 행복, 우정, 사랑 안에 하느님이 현존한다”며 “‘깨어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는 오늘 복음말씀처럼 앞으로도 하느님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지 깊이 성찰해볼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수회 한국관구장 신원식 신부는 “사는 동안 이런 특별한 체험을 해볼 기회는 많지 않다”며 “시간이 지나도 지금 이 경험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3일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그 삶의 풍요로움 안에서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 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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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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