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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벨라비따 제1기 사회복지 여름신앙캠프 4차례 실시

‘봉사+피정 프로그램’ … 감동 두배, 중고생 270여 명 참가 … 교구 복지시설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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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제1기 사회복지 여름신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벨라비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봉사와 피정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프로그램, ‘벨라비따 제1기 사회복지 여름신앙캠프’가 8월 2일부터 4차에 걸쳐 27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수원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기수 신부)가 교구 내 각 본당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한 벨라비따(Bella Vita, ‘아름다운 인생’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프로그램에는 1차(8월 2~4일) 중앙성당, 2차(8월 5~7일) 여주·북여주·용문·점동·양평·양수리본당 등 용인대리구 동부지구, 3차(8월 9~11일) 보라동성가정본당, 4차(8월 12~14일) 세교동·왕곡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중증장애인 생활시설 둘다섯 해누리, 수원시 우만동 희망자활원 외식사업단, 의왕시 아름채 노인복지관, 안양 자활원, 군포지역자활센터)을 찾아 시설 활동 현황을 접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 숙소인 교구 청소년문화원에서 마련된 저녁 프로그램에서는 성경과 교리를 중심으로 한 ‘성경 골든 벨’, 생활성가 부르기, 떼지기도 등을 통해 신앙 지식을 쌓고 낮 시간 활동했던 다양한 체험을 나눴다.

한 참가자는 “봉사활동도 하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둘다섯해누리를 방문해 장애인 친구와 짝을 지어 줬을 때 거부감을 보이던 친구가 금세 손을 잡고 걷는 것을 보니까 ‘잘 왔구나’ 생각했다.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좋은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북여주본당 주일학교 교사 박창순(소피아)씨는 “예전에도 캠프 중 하루는 자원봉사를 하고 저녁부터 밤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처럼 도시에서 캠프를 하는 것은 처음인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앞으로 중고등부 학생들이 이웃과 특히 장애인 복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스스로 봉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벨라비따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는 박승우(프란치스코)씨는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전혀 대화를 할 수 없는 또래 장애인 친구들을 보고 놀라 숨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장애 친구들과 친동생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일반인의 자원봉사는 자기 만족감, 사랑의 실천을 추구한다면 청소년 자원봉사는 자원봉사 학습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보완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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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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