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법인국장 한성기 신부)은 7월 24일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교구청에서 해외자원봉사단 발대 선서식을 가졌다.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은 2~11일 동남아시아 라오스 왕위왕 지역 폰위앙 초등학교 일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날 선서식에서 청소년 17명과 지도자 등 참가자 24명은 해외자원봉사 단원으로서 책임 있는 활동으로 하느님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면접 등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거쳐 뽑힌 청소년들은 9박 10일 동안 학교 건물과 책걸상 보수, 페인팅 작업 등을 하고 환경캠페인과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라오스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두 달여간 연습한 부채춤과 난타,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혜진(마들렌, 17, 조원솔대본당) 부단장은 "첫 해외봉사활동이라 떨리고 걱정도 되지만 기대가 더 크다"며 "재미있게 봉사하고, 라오스 친구들과 잘 어울려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자로 참가하는 박건우(베드로, 29, 호평본당) 신학생은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참가 학생들의 의욕과 열정을 보고 놀랐다"며 "아이들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