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백두산 정기 방다라, 통일 일꾼들이여

수원교구 새터민 돕는 청년봉사모임 ''온새미'' 11명, 백두산·중국 연수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새터민을 돕는 청년 봉사모임 `온새미` 회원들이 백두산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온새미]
 


 수원교구 새터민을 돕는 청년봉사모임 `온새미`는 6~10일 백두산과 중국 일대에서 연수를 갖고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백두산 연수에는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사무국장 김영미 수녀와 온새미 청년 1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4박 5일 짧은 여정 동안 백두산을 등정하고 압록강과 두만강, 북한과 중국 접경지대를 둘러보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어려움도 많았다. 이정표도 없는 비포장길을 10여 시간 달리는 동안 빗길에 차가 미끄러질 뻔 하기도 하고,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 없어 음식을 조절해 먹어야 했다. 하지만 청년들은 압록강변 북한 해산시에서 빨래를 하고, 머리를 감는 북녘 주민을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직접 느끼고, 통일을 가슴 깊이 염원하며 통일 일꾼으로서 사명감을 되새겼다.

 홍지선(막달레나)씨는 "한 발자국만 더 가면 북한인데 다가설 수 없는 북한이 마치 두터운 유리막에 가로막혀 있는 듯해 가슴이 아팠다"며 "온새미 봉사를 하며 느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이번 연수를 통해 더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김영미(베로니카) 수녀는 "남의 땅에서 우리 민족, 우리 땅을 바라봐야 하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고 "참가 청년들이 구심점이 돼 온새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후원한 교구 민화위(위원장 서종엽 신부)는 앞으로 후원회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연수를 또 개최할 계획이다.

 `쪼개어지지 않은 본래 모습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을 딴 온새미는 북한 이탈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1대 1 후견인이 되어 남한 정착을 돕는 청년봉사모임이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0-08-2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6

야고 4장 10절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