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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리 사이에" 상계.중계.하계동본당 연합 청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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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탕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이 서로 등을 기대며 유대감을 확인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
 


 삼복이 지났건만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되던 21일 낮.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이 단체 줄넘기와 게임을 하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더위에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는 이 없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년들 표정이 진지하기만 하다.
 20~22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청소년야영장에서 열린 이 캠프는 삼계탕 캠프. 말복도 지났는데 무슨 삼계탕이냐며 의아해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삼계탕 캠프`는 서울 상계동ㆍ중계동ㆍ하계동본당 등 `계`자 돌림 3개 본당 연합 청년 캠프의 준말이다.
 같은 지구에 속한 세 본당은 청년사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청년사목을 좀 더 활성화하고자 연합 캠프를 마련했다. 본당 공동체를 넘어 이웃 본당 신자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함께 모여 신앙적 일치감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독립된 사목구인 세 본당의 연합 캠프는 세 본당 청년담당 사제가 2005년 서품 동기라는 우연이 계기가 됐다. 김태근(상계동본당)ㆍ김종호(중계동본당)ㆍ신현우(하계동본당) 신부는 연합 청년 캠프를 열기로 마음을 모아 2월부터 청년들과 캠프를 준비했다.
 서로 다른 본당 환경과 학생ㆍ직장인이 함께 있는 공동체 특성상 시간을 맞춰 캠프 준비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성당을 옮기며 회의를 하고 9일기도를 바치면서 화합을 다졌다. 캠프에 참가한 청년은 110여 명으로, 본당별로 개최하는 캠프에 참가하는 숫자를 합한 것보다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계탕 캠프라는 이름을 지은 김태근 신부는 "주변 본당 신자들과 교류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캠프 주제 `행복은 우리 곁에`처럼 이웃 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계동본당 청년회장 장효진(율리안나, 29)씨는 "타 본당 신자들과 신앙 및 친교를 나누는 시간이 청년 활동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며 흐뭇해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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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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