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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남아프리카공화국)=CNS】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공노조가 18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남아공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 윌프리드 나피에르(더반대교구장) 추기경이 20일 파업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피에르 추기경은 성명에서 "파업에 참여한 의사와 교사들은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가난한 환자들과 방치돼 있는 학생들을 살펴야 한다"면서 "의사와 교사들은 권리 행사에 앞서 사회 약자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피에르 추기경은 이어 "파업에 참가한 가톨릭 신자들이 양심에 따라 행동하길 바란다"면서 가톨릭 신자들에게 파업에 동조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남아공 공무원과 교사, 국ㆍ공립 병원 직원 1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부에 주택수당 확대와 8.6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7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파업 참가자들이 학교 수업을 방해하고 환자 진료를 막아 경찰과 충돌을 빚으며 폭력사태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