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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뎅기열’ 경계령 …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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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필리핀 외신종합】아시아 지역이 최근 뎅기열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교황청 통신사 피데스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7개월 동안 뎅기열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1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뎅기열에 감염된 환자가 2만6800명을 넘었지만 이에 대한 가시적이고 실제적인 조치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349명이 뎅기열로 사망하고 2만2000여 명이 감염된 바 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뎅기열의 특성상 스리랑카의 기후조건과 환경오염, 급격한 도시화와 부주의한 생활 습관 등이 뎅기열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지난 7월 이후 학생 58명이 뎅기열로 사망하며 당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최근 세부 지역에서 어린이 2명이 뎅기열로 사망하자 세부대교구장 리크르도 비달 추기경은 교구 차원에서 하느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특별지향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했다.

비달 추기경은 또 “보건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고 주변을 깨끗하게 해 뎅기열의 매개체인 모기의 번식을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세부 지역에서만 뎅기열로 이미 11명이 사망했다.

뎅기열은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적도 부근 국가들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5분의 2인 약 25억 명이 뎅기열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해마다 5000만 명이 뎅기열에 걸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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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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