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종합】 치안을 이유로 집시 강제추방 정책을 발표해 교황청과 미묘한 갈등을 빚었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8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하고 가톨릭교회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교황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중동 평화정착 문제를 포함한 국제정치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적 대화와 상호 관심사에 대한 건설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교황은 지난 8월 집시 강체추방 정책이 발표된 직후 프랑스 순례자들을 만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관용과 이해, 보편적 형제애를 가르쳐야 한다"며 관용의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