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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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 팍팍] 수능시험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너무 불안해 견딜수가 없어요.

자기 자신에게 ‘격려의 편지’ 써보세요, 큰 시험 앞둔 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정상적 불안’, 스스로 ‘넌 잘할 수 있어’ 위로…자기 치유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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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 수능시험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너무 불안해 견딜수가 없어요.

Q.저는 이번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고3 남학생입니다.

저는 요즘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해 견딜 수가 없어요. 수능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하는 생각 때문인가봐요. 그동안 학교수업이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가 수업을 받고 또 마치고는 독서실로 가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열심히 입시 준비를 해 왔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그런 저를 보며 끝까지 최선을 다 하란 말로 격려해주시고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수능시험 생각만하면 두려워서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지금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고3 모든 수험생들은 위의 상담 내용처럼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불안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수능일이 임박해올수록 불면증이나 식욕부진, 초조, 호흡장애, 무기력감, 우울, 불안감 등 일시적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되지요. 그 이유는 그동안 대입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온 자신의 실력이 단 하루 동안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통해 평가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그 원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급작스런 스트레스, 또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 심리적 갈등을 겪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불안반응은 여려 형태로 나타나지요.

특히 수능처럼 큰 시험을 앞두고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 불안(normal anxiety)에 속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적응해 가려는 건강한 감성의 일종이에요. 오히려 이 정상적 불안은 자신이 처한 문제에 대해 좀 더 각성하게 하거나, 그 문제에 민감해지도록 해 직면할 문제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대처해나가도록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게 될 경우, 그 불안감은 스스로를 나약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준비해온 노력으로 일군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한 채 미리 포기하거나 문제를 회피하려는 마음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빨리 건강한 생활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노력을 믿고 끝까지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의 의지를 높이세요. 마음이 힘들고 불안해질 때 자신에게 격려의 편지를 한 장 써 보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 스스로 위로하는 말을 해 주는 것도 자기 치유(Self Therapy)적인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하거나 힘들 때 자기 자신에게 조용히 이런 말을 해 보세요 “넌 잘할 수 있어….”, “넌 잘할 수 있어…”. 이 말은 어느 순간 “난 잘할 수 있어!”, “난 잘할 수 있어!” 로 바뀔 것입니다. 힘들 때마다 보내는 자기 격려는 곧 자기 강화로 이어집니다.

이제부터 불안한 마음은 떨쳐버리고 그동안 자신이 노력해 온 모든 것에 대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움말: 민 미술치료연구소 오민자 소장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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