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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성, 따뜻한 성] 15. 초경의 날

월경이 부끄러운 현상인가요?, 10월 20일 ‘초경의 날’ 제정, 월경에 대한 이해?대처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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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에 대한 정서적 느낌.

당황스러움 63.3. 걱정 35.3. 당연함 30.4.

초경과 관련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부정적인 정서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게다가 초경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부정적인 정서는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초경을 시작하는 청소년기는 여성으로 성장하는 과도기적 상태로, 신체적 관리와 함께 건전한 성의식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 학생들이 월경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 시기는 월경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보다 늦은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밝혀져, 월경에 대한 보다 발 빠른 교육이 시급하다는 의견은 오랜 시간 제기돼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의 날’을 제정, ‘초경 및 성장기 생리현상’을 공론화하고 올바른 성교육과 가치관 확산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의사회는 청소년들이 생리 현상을 부끄럽게 느끼지 않고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며 올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 사회의 성폭력이나 낙태, 왜곡된 성의식이 일으키는 각종 사회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가치관 정립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바로 윗세대의 평균 초경연령 14.41세보다 크게 빨라졌다. 따라서 초경 전 월경에 대한 교육은 최소한 초등학교 3~4학년 때로 당겨질 예정이다.

아울러 ‘초경의 날’ 제정과 각종 캠페인, 교육 추진 등은 그동안 개인적인 문제로만 바라봤던 청소년의 성과 여성 건강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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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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