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제6회 청소년축제 열고 생명의 소중함 알려

거리에서 연 ''십대들의 생명축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제6회 청소년축제에 참가한 가족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설명을 듣고 있다.
 

 
 "소중한 생명, 우리가 지켜나갈게요!"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조규만 주교)가 `생명ㆍ사랑`을 주제로 마련한 제6회 청소년축제가 17일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과 시민 등 5000여 명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명 수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축제에는 흥미 위주 프로그램보다 낙태, 자살 등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산하 수련관, 서울대교구 본당, 인근 고등학교 등에서 40여 개의 체험 부스를 준비했다.

 각 부스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자살ㆍ낙태 등 반생명적 행위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보다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청소년들에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동물 학대, 기아, 일회용품 사용 등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반생명적 문화를 폭넓게 다뤄 청소년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민우(라파엘, 13, 일원동본당)군은 "축제에 참가하면서 생명의 고귀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친구들에게 말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지난 7월 출범한 한국 프로라이프 청년회 회원들이 생명팔찌와 태아 발모양 배지를 나눠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안병욱(사비노)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생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생명수호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J


 
▲ 청소년들이 팻말을 들고 생명사랑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축제는 청소년 1000여 명이 "생명사랑"을 외치며 펼친 거리행진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청소년들은 생명수호 의지를 담은 글을 적은 팻말을 들고 300m가량을 행진했다.

 한편 이날 축제 중 거행된 제6회 가톨릭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서 유동현(송곡고, 시)군, 김성실(근화여고, 산문)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박재현(상계고, 시)군, 김민서(배화여고, 산문)양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은 조준호(중동고)군, 배해은(국제고, 이상 시), 장연주(동덕여고)양, 박건우(동성고, 이상 산문)군이 수상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사무총장 김철호 신부는 "공부에만 집중하느라 중요한 다른 문제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청소년들에게 오늘 축제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긴 소중한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를 준비한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권준근)은 내년 상반기에 생명ㆍ사랑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0-10-2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6

이사 61장 1절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