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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존창 루도비코 순교자 기념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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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여사울성지(주임 장동준 신부)는 이존창 루도비코 순교자 기념성당을 완공하고, 16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신종리 122-4 이존창 순교자 생가터 앞 잔디밭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신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성당을 봉헌했다.
지난해 9월 30일 공사에 들어간 기념성당은 대지 951㎡(290평)에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380㎡)은 성당과 사무실로 쓰고 2층은 이존창 순교자의 기념관(130㎡)으로 사용한다.
여사울이라는 이름은 `여(如)서울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지고 있고 이 지역엔 기와집이 많았음을 감안해 성당 지붕에는 점토 특유 붉은색 색상이 특징인 지중해풍 S자 기와인 스페니쉬 기와(Roofing Tile system)를 얹었다. 성당 전면 벽에 그리스도를 뜻하는 키로마크와 `도미누스 보비스쿰(DOMINUS VOBISCUM,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이라는 라틴어를 새겨 성지순례를 하는 모든 이에게 주님께서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디자인했다.
유 주교는 강론에서 "이존창 순교자의 생가터에 성전을 봉헌하게 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이존창 순교자가 시복ㆍ시성이 될 수 있도록 교구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로 지정돼 자부담과 함께 도비와 군비가 지원돼 성당이 지어졌다.
한편 이날 이존창 순교자 기념성당 봉헌식에 앞서 교구 사제들과 수도자, 평신도 500여 명은 솔뫼성지에서 여사울성지까지 16㎞를 도보로 순례했다. `이 빈 들에 영광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제5회 도보 성지순례는 순례를 더욱 순례답게 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에 모두 휴대전화를 끄고 순례를 해 달라는 유 주교 요청에 따라 다들 휴대전화를 끄고 걸으며 순례 내내 기도하고 묵상하는 아름다운 순례가 됐다.
정완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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