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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친화적 본당, 주임신부로부터 시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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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친화적 본당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본당 주임신부로부터 시작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천년복음화사도회가 `청소년을 복음화하기 위한 본당`을 주제로 10월 3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조재연(서울 무악재본당 주임, 햇살 청소년사목센터 소장) 신부는 "전 신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고 본당 사목구조를 움직일 수 있는 주임신부 노력이 청소년 친화적 본당을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조 신부는 "교회 공동체가 청소년을 환대하고 그들이 교회 안에서 복음화 주체로 성장하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 청소년 친화적 사목"이라며 "청소년 친화적 사목은 청소년 공동체가 성인 공동체와 유리된 `청소년 중심사목`과 엄연하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 신부는 "청소년 친화적 본당 건설을 위해서 청소년을 향한ㆍ청소년과 함께 하는ㆍ청소년에 의한ㆍ청소년을 위한 사목이 필요하다"면서 "성인 공동체가 먼저 청소년을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교회 미래로 바라볼 때 청소년 친화적 본당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을 복음화하기 위한 본당 만들기-성공조건과 구조`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부원장 박문수(프란치스코) 박사는 "교구가 `청소년 친화적 본당 만들기`를 사목목표로 설정하는 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본당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실천단계를 제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박 박사는 본당 실천 5단계 과제로 △청소년 친화적 본당 만들기를 주임신부 사목방향으로 설정 △실행 가능한 사목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신자들과 공유 △성인 신자들 가운데 청소년 사목에 참여할 지도자 양성 △실질적 사목구조 설계 및 이행 △정기적 평가를 통한 방향 수정을 들었다.

 박 박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에는 청소년 사목의 `목표`는 있었지만 이를 이행하려는 의지와 구체화시킬 수 있는 전략은 없었다"면서 "이미 여러 지표를 통해 청소년 사목의 중요성이 확인된만큼 정책 실행을 미루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장 심상태 몬시뇰은 `한국교회 청소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서 교구ㆍ지구ㆍ본당 등 모든 교회기관에서 청소년 신앙 활성화를 사목의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예산책정에 우선 순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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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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