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가톨릭교회에서 최초로 전세계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로 성경의 내용을 드라마화해 역동적으로 녹음한 오디오 신약 성경이 제작, 교회의 공식 출판 허가를 받고 11월부터 전세계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작성한 서문을 담고 있는 “진리와 생명: 오디오 드라마 신약성경”(Truth & Life: Dramatized Audio Bible New Testament)은 총 18개 CD, 22시간 분량으로 신약성경 전체를 담고 있다.
이 오디오 성경은 미국의 미디어 제작사인 ‘팔콘 픽처 그룹’(Falcon Picture Group)사가 이 회사의 대표인 칼 아마리와 미국의 가톨릭계 케이블 TV 네트워크인 EWTN (Eternal Word Television Network) 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유명작가인 레이몬드 아로요의 공동 제작으로 완성됐다.
제작진은 3개 대륙의 10개 스튜디오에서 1만 시간에 달하는 총 제작시간을 소요했고, 20명 이상의 오디오 기술자, 그리고 100여 명에 달하는 미디어 제작 전문가들이 동원됐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의 목소리는 예수 역의 닐 맥도너(Neal McDonough), 성모 마리아 역의 줄리아 오먼드(Julia Ormond), 마르코 역의 블레어 언더우드(Blair Underwood), 사도 요한 역의 스테이시 키츠(Stacy Keach), 루카 역의 마이클 요크(Michael York), 그리고 ‘하느님의 목소리’의 브라이언 콕스(Brian Cox)를 비롯한 70여 명에 달하는 유명 배우들이 각각 맡았다.
오디오 성경은 또한 매 장면마다 새로 작곡된 음악을 삽입했고, 영화 효과음 전문가들이 상황에 맞게 제작한 효과음들을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동제작자인 아로요는 “성우 한 사람의 목소리로 낭독한 오디오 성경은 지루해서 듣기가 어려웠다”며 “성경의 내용을 지금 이 순간으로 드라마화해 청취자들이 생생하게 성경 속의 한 부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함께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제작에 주력하고 있는 팔콘 픽처 그룹의 칼 아마리 대표는 특히 라디오 드라마의 장점을 지적하면서, “오디오로 제작된 드라마는 영상물과는 달리 듣는 사람이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며 “영상 스크린보다도 훨씬 큰 상상력의 무대를 통해 청취자는 더 많은 것을 오디오 미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디오 성경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인터넷 사이트(http://www.truthandlifebibl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가격은 49.99 미국 달러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