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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의 산실 가톨릭계 고등학교를 가다] <1> 안법고등학교

가톨릭 정신 숨쉬는 꿈터 안법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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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안법고가 주최한 전국가톨릭고등학교 학생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평화신문 자료사진]
 

 체벌ㆍ퇴학ㆍ폭력ㆍ결석ㆍ흡연ㆍ휴대전화가 없는 학교가 있을까?

 수원교구 안법고등학교(교장 이상돈 신부)는 학교 특성화 사업으로 `6無 운동의 생활화`를 시행해왔다. 그 결과 1998년과 2006년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으로부터 준법 우수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우리 학교에는 폭력서클 같은 것 없어요!"

 6일 경기도 안성시 안법고를 찾아 그 진위를 묻자 학생들이 입을 모은다. 안성지역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결석도 있을 수가 없다고 덧붙인다.


 
▲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안법고의 초창기 모습. [사진제공=안법고등학교]
 

 안성성당을 모태로 성장한 안법고는 지난해 100주년을 맞은 안성 지역 명문고다.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실(개인 지정좌석제 독서실)을 운영하고 논술ㆍ심층면접을 위해 학교 자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독서 및 논술 시간을 두 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중국 톈진 제일 백중학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체험학습을 위한 상호방문, 가정체험 같은 문화교류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가톨릭 정신이 학생들에게 스며들도록 학교를 이끌고 싶습니다. 명문고를 만들기 전에 학생들이 먼저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상돈 교장신부가 힘주어 말했다. 실제 졸업생들 생각은 어떨까.

 57회 졸업생 신수아(율리안나, 19)양은 "안법고는 인생을 배우고 나 자신을 이기는 법을 배운 곳"이라며 "특히 착하고 꿈많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애정 많은 선생님들이 진지하게 진로를 상담해주시던 일들은 살면서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인 선교사 공안국(Gomber Antonio, 파리외방전교회) 신부가 1909년 설립한 사립공교 안법은 안성 근대 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수원교구 학교법인 광암학원 산하로, 교구에서 가장 많은 22명의 사제를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순수 인문계 고등학교로 24학급에 학생 867명이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2010년 현재 총 58회에 졸업생 2만786명을 배출했다. 전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가 이 학교 출신이다. 원서교부 및 접수 19~25일.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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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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