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르, 파키스탄 외신종합】파키스탄 북동부 펀잡주 라호르에 종교간 이해를 도모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노력할 ‘도미니칸 평화 센터’가 설립됐다.
센터측은 11월 28일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과 라호르 지역 회교 지도자인 마울라나 압둘 카비르 아자드 이맘(Imam, 회교의 성직자에 해당)을 포함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힌두교 등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창립식을 가졌다.
도미니코회 라호르 지역 수도원장인 제임스 찬난 신부는 “평화 센터는 단순한 하나의 기관이나 책과 잡지를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아니라 조화와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장”이라며 “평화는 조화이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자신 안에서 평화와 조화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화는 바로 우리 가족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믿는 이들로서 우리는 자기 정체성에 따른 의무, 곧 우리 자신과 우리가 믿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의 정체성은 오직 다른 이들과의 관계성 안에서만 존재 한다”며 “풍요로워지기 위해서 각자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며 다른 이들은 우리 형제자매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자드 이맘은 평화와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톨릭교회의 주교와 사제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평화와 사랑의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수 그리스도와 예언자 마호메트의 가르침은 모두 우리에게 평화와 조화를 널리 퍼뜨릴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프 알리 자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을 25일 만난 뒤 이 자리에 참석한 토랑 추기경은 “자다리 대통령은 교황청의 종교 자유에 대한 입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며 “신성모독법의 개정을 검토하기 위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