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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이들 나누는 아이들] ‘상담사’ 꿈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성백영(요한)군

“소외받는 이들 위로해 주고 싶어요”, 보라매청소년수련관 운영위 활동, 서로 논의·소통하는법 몸소 배워. 1년에 책 50권 이상 읽으며 간접 경험도 풍부하게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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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백영(요한)군
 

꿈을 이뤄가고자 노력하는 이는 아름답다. 자신의 꿈보다는 물질을 선택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오직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이는 그래서 더 빛난다. 서울 보라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백영(요한·서울삼성고 1학년·서울 신림성모본당)군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 중 한 명이다.

“보라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제 미래의 꿈은 상담사가 돼서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해 주는 것입니다. 운영위원회 활동이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성군의 꿈은 상담사다. 1년여 동안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한 것도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투자인 셈이다. 그는 운영위원회에서 수련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모니터링을 한다.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것인지 회의도 하고 의사결정에도 참여한다.

“서로 논의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상담사가 꿈인 제게 큰 도움이 돼요. 상담사는 대상자와 소통을 나누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점수만 생각하고 앉아서 공부만 하다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는 상담사를 꿈꾸며 구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성군은 평소에도 심리학, 철학 서적을 꾸준히 읽고 있다. 올 한 해 읽은 책만 50권이 넘는다. 그는 “독서를 통해 간접 체험을 하고 있다”며 “미래의 상담사를 머릿속에서 그려보기도 한다”고 했다.

“올해 상담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도 있었어요. 그런데 계속 상담이 이어지자 제 자신이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저는 제 꿈을 확신했어요. 상담사가 돼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힘을 주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꾸 설렙니다. 지금도 친구들이 힘들거나 괴로워하면 위로해 주고 함께해 주고 있습니다.”

성군은 “학원을 다니지 않아 그 시간에 더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꿈을 확고히 세우고 준비해야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실망하는 보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면 제 꿈은 꼭 이뤄질 겁니다.”

성군은 “대학에서는 심리학과에 진학해 더 깊고 넓게 공부하고 싶다”며 “더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식에만 그치지 않고 삶에서 깊이 녹여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권선형 기자 (peter@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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