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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성, 따뜻한 성] 16. 청소년 성매매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해결책 찾아야, 성매매 청소년 절반 이상,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 청소년 성의식 교육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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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0년 청소년 성문화 의식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청소년 가운데 3.6가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기청소년 중 성매매 경험이 있는 비율은 10.1로 높았다.

성매매 경로는 단연 인터넷 채팅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찰청은 통계를 통해 청소년 성매매의 80 이상이 인터넷을 매개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매매 대가로는 ‘용돈’이 33.3로 가장 많았다.

성매매를 한 이유는 더욱 더 어두운 사회 현실을 절감하게 한다.‘그냥 친구들이 하자고 해서(23.4)’와‘호기심에서(19.1)’. 성매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첫 성매매의 이유를 들어본 결과다. 또‘가출 후 생활비가 필요해서’ 21.3, ‘가족과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10.6, ‘꼭 필요한 것을 하기 위해’와 ‘기타’도 각각 8.5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성매매 청소년 과반수가 단순한 호기심으로 잘못된 길을 가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인들이 어떠한 입장에서 청소년의 성을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성인들이 어떠한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모든 청소년을 내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대할 때 성매매는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점이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높다. 청소년 성매매의 위험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교육이 가장 시급하다고 토로하는 이들도 대세다.

하지만 보다 많은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성매매를 청소년만이 아닌 사회와 어른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해 성인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시급히 확산돼야 하는 이유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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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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