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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CUM] 여러분의 용돈, 어디로 가고 있나요?

중·고등학생 용돈 5만원 미만 33% … 가장 많아, 대부분 ‘부모님’께 받아 ‘친구들과 만남’에 지출, 장·단기적 소비계획 세우기보다는 무계획적 소비, 적은 돈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제 습관 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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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in 질문사례 1 : 청소년 재테크 질문!

전 고등학교 1학년생이고요 얼마 안되는 용돈을 이용해서 재테크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잘 모르는 것이 많아서 질문합니다. 참고로 한 달 용돈이 3만 원 정도입니다. 모으는 목적은 대학교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이고요. 잘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디 : blader7x

#네이버 지식in 질문사례 2 : 용돈관리 잘하는 방법좀…

제 용돈은 20000원 이에요. 저는 용돈관리 잘 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돈을 아끼고 많이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디 : minju7546



2011년 새해를 맞아 우리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연중계획을 세운다. 학업 계획, 진로에 대한 탐색 등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계획들로 청소년들의 다이어리는 빼곡히 채워진다. 그 중 빼놓을 수 없고, 빼 놓아서도 안 되는 계획이 있다. 바로 ‘용돈 관리 계획’이다.

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경제습관을 들이고, 올바른 경제관을 정립하는 것은 어떤 액수의 돈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새해를 여는 2011년 꿈 1월호에서는 청소년기 용돈관리 비법과 올바른 경제관에 대해서 알아본다.



■ 청소년들, 용돈관리 어떻게 하고 있을까?

2009년 보건복지부가 12~18세 학생 414만 명을 대상으로 용돈액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18세 중고등학생의 경우 5만 원 미만의 용돈을 받는 경우가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만 원 이상의 액수를 받는 경우가 28.5, 3만 원 미만을 받는 경우가 1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12~18세 청소년의 경우 평균 5만 원 안팎의 용돈을 받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일반계 중·고교생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학생의 경우 96.6, 고등학생의 경우 96.9가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친구들과 간식, 식사(중학생 36.7, 고등학생 46.1)’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학용품 및 의류 구입에 중학생이 32.7, 고등학생이 28.5의 용돈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포츠나 문화 활동, 유흥비 등에도 용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결과에 따라 청소년들의 가장 평균적인 소비생활을 짐작해보면, 한 달에 약 ‘5만원’의 용돈을 ‘부모님’께 받아 ‘친구와의 만남’에 대부분 소비하고, 남는 돈으로 학용품이나 평소 갖고 싶었던 물품들을 사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휴대폰 통신비나 참고서 구입비 등과 친구 생일 등 각종 이벤트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의 용돈을 받기도 한다. 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제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에 대한 장·단기적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무계획적인 소비를 일상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소비행태는 훗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과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용돈관리 5계명

청소년 시기에 용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사용한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합리적인 소비와 지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효율적인 용돈관리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해봤다.

①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세워라

3개월 단위의 단기목표, 1년 단위의 중기목표, 3년 단위의 장기 목표를 세워 계획적인 지출을 한다. 또 부모님이나 친구의 생일, 스승의 날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달에 대한 예상 경비도 연초에 미리 작성해 둔다면, 용돈도 그에 따라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② 용돈기입장을 써라

용돈기입장은 그 날의 일기와도 같은 것이다. 매일 사용한 용돈의 영수증을 첨부하고, 상품 구입 후 느낌 등을 적는 것은 꾸준히 용돈기입장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http://www.bokeducation.or.kr)에 컴퓨터 프로그램 형태로 무료 제공하고 있는 용돈기입장을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용돈기입장 작성은 소비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반드시 용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하는 자제력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③ 저축 습관으로 돈 불리는 ‘재미’를 느껴라

1년이나 3년 단위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선 목적에 맞는 통장을 개설해 따로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미성년자의 경우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함께 있는 학생증을 갖고 금융기관을 방문해 본인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학생증에 사진만 있거나 주민등록번호만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갖고 가야 한다. 저축예금 외에도 CMA 통장 등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에 가입한다면 보다 높은 이윤을 얻을 수 있다.

④ 경제에 대해 공부해라

스스로 용돈을 모으고 소비와 지출을 계획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경제공부는 없다. 이른바 ‘용돈 경제학’이라고도 불리는 이 과정은 청소년 시기 합리적인 경제관을 정립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시기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각종 기관 단체의 경제교실이나 강좌에 참석해 경제에 대한 개념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은행 경제교육(http://www.bokeducation.or.kr), 청소년경제증권교실(http://edufn.net), 기획재정부어린이청소년경제교실(http://kids.mosf.go.kr),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http://www.fq.or.kr) 등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경제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한국은행 경제교육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으로 구분한 온라인 경제교육을 통해 기회비용, 수요와 공급, 독과점, 금융과 이자율, 통화정책 등 경제학 전반에 대한 온라인 교육과 함께 e테스트, 퀴즈 등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기획재정부어린이청소년경제교실에는 다양한 경제 관련 정보와 함께 올바른 용돈 사용을 위한 조언도 싣고 있으며,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사이트에는 중고등학생 용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나 증권, 투자 이야기 등에 관한 동영상 강의도 담겨 있다.

⑤ 나누고 더 풍요로워져라

‘기부’를 통해 돈의 소중함이나 가치에 대해서도 깨닫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은행 전영실(리베라타·서울대교구 인헌동본당·전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강좌 강사) 과장은



가톨릭신문  20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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