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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베트남 수교 급물살

교황, 교황대사로 레오폴도 지렐리 대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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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3일 베트남 주재 교황대사로 레오폴도 지렐리(57, 이탈리아) 대주교를 임명했다.
 지렐리 대주교는 싱가포르 주재 교황대사를 겸하며, 베트남이 아닌 싱가포르에 거주할 예정이다. 1978년 사제품을 받은 지렐리 대주교는 카메룬, 뉴질랜드, 미국 주재 교황대사를 역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베트남 교황대사 임명과 관련해 "종교자유가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가톨릭교회와 베트남이 교육, 사회복지, 의료문제에 힘을 합해 발전적 관계를 수립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공산정권이 가톨릭교회 재산을 일방적으로 몰수하고 가톨릭 사제를 탄압해 교황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선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베트남과 수교를 맺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러다 2007년 베트남 응우옌 탄 둥 총리가 교황청을 방문하면서 두 나라 간 관계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교황청과 베트남은 수교를 위한 실무단을 꾸려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지난해 6월 주교 임명, 종교자유 보장, 교황대사 파견 등에 합의했다.
 국민 7(600만 명)가 가톨릭 신자인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가운데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로 가톨릭 신자가 많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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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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