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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발생한 홍수로 건물과 도로가 대부분 무너져 내려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시의 한 주민이 폐허가 된 집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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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지구촌 곳곳이 물난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교회와 단체들이 이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브라질은 10일 발생한 홍수로 18일 현재 600여 명이 사망했다. 산사태까지 겹친 리우 데 자네이루시는 건물과 도로가 대부분 무너져 내려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됐다.
브라질 주교단은 13일 성명을 발표, "갈 곳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성당을 개방하고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브라질 카리타스는 이재민들에게 물과 위생용품, 담요와 의약품을 제공했다.
호주 역시 이달 초부터 북동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20여 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경제적 손실은 1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퀸즐랜드주 주민들은 마실 물과 식량을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호주 주교단은 "이재민들과 사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면서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교단은 성당과 가톨릭계 학교, 복지관을 개방했고 전 세계 교회에 원조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필리핀과 스리랑카에서도 3주 이상 비가 쏟아져 수십 명이 사망했고, 100만여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6일 삼종기도를 바친 뒤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특별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영혼을 받아주시고 살아남은 이들을 위로해 주시길 기도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