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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아이들의 꿈, 그림으로 재탄생

꿈꾸는 카메라 in 잠비아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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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가 낯선지 멀뚱하게 바라보는 여자아이.
박슬기씨 손을 거친 그림 속 아이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프리카 잠비아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동심이 담긴 사진이 신인 작가 14명의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잠비아 어린이들이 일회용 즉석 카메라로 찍은 작품(?)이라서 화제가 됐던 `꿈꾸는 카메라 in 잠비아 사진전` 사진들이 100여 점 회화로 재해석돼 6~23일 서울 송파구 언오피셜 프리뷰 갤러리에서 전시됐다.

 황고은(안나, 27, 의정부교구 능곡본당)씨 등 작가 14명은 저마다 개성을 살려 콜라주,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잠비아 아이들의 동심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큐레이터 박은새씨가 두 해 전 사진전을 관람한 뒤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을 모아 기획한 이색 전시회다.

 꿈꾸는 카메라 전시는 2009년 잠비아 무탄다와 마헤바 지역을 다녀온 차풍(의정부교구 5ㆍ6지구 청소년사목 전담) 신부 아이디어로 성사됐다. 차 신부는 카메라를 생전 처음 보는 듯 자신의 카메라 주변으로 몰려들었던 그곳 아이들이 눈에 밟혀 은인들 도움을 받아 일회용 카메라 2000대를 보내줬다. 코흘리개들이 보내온 사진들은 여러 순회전에서 화제가 됐다.

 황씨는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접하고 소박함과 따뜻함을 느꼈다"라며 "그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못쓰는 상자를 이용해 작품으로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 전시 수익금은 잠비아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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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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