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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어린이, 친자연적 교육 절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제3회 가톨릭 유아생태교육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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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유아생태교육 심포지엄에 참석한 유치원 교사들이 즐거운 불편 실천사례를 발표한 어린이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해붕 신부)는 22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3회 가톨릭 유아생태교육 심포지엄을 열고 어린이들의 전인격적 발달을 위한 `자연 친화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여의도성모병원 성모어린이집 박희진 원장은 "자연과 접촉이 많은 아이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며 긍정적"이라며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 어린이일수록 정서 발달을 위해 친자연적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활동하는 아이들은 심장이 튼튼하고 신진대사도 좋아 건강하다"며 "외부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지각함으로써 내적 힘이 강화돼 삶의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자연 친화 교육은 △아이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개해야 하고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도록 배려해야 하며 △아이들이 부분에서 전체로 배워가는 특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유아원 인근 앙카라공원에서 잡은 달팽이를 한 달간 길러보기도 했다는 박 원장은 "처음엔 달팽이를 만지지도 못하던 아이들이 관찰하고 먹이를 주면서 달팽이를 친근하게 여기게 됐다"며 "유년기 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꿈, 새로운 세상을 열다`를 발표한 마중물가치연구소 임선영 연구원도 "우리는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생각과 삶을 생명 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하며, 특히 자연이 들려주는 신비를 묵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목동어린이집 오재욱(6)군은 "재활용품으로 자동차와 같은 장난감을 만드는 게 재밌어서 집에서 재활용품 쓰레기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고사리 손으로 발표문을 들고 즐거운 불편 실천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제발표와 유아 즐거운 불편 시상식, 유아와 교사들의 즐거운 불편 실천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서울지역 가톨릭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교육 담당 시설장 및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연 친화 교육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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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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