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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청소년 비전 50 위원회 ‘청소년 사목 포럼’

“교회 지식·영성 키울 프로그램 시급”, 구체적·실제적 자료 토대로 한 신앙생활 의식 조사 분석 통해 청년 맞춤 사목의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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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청소년 비전 50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교구 청년 사목의 실태와 대안’ 주제로 청소년 사목 포럼을 열고 청년들을 위한 맞춤 사목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청년들이 교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종교적 지식과 신앙적 영성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1월 30일 수원교구 청소년국 ‘청소년 비전(VISION) 50 위원회’가 ‘교구 청년 사목의 실태와 대안’을 주제로 마련한 첫 번째 ‘청소년 사목 포럼’에서 나왔다.

수원교구 청소년국이 2010년 실시한 ‘수원교구 청년 신앙생활 의식 조사’ 결과 분석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날 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강남대학교 김동기(아킬레오) 교수는 “교회가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대한 정책을 세우거나 일을 할 때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면 상당 부분 감으로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신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청년들은 학업, 진로, 취업, 군 입대, 아르바이트 등 신상문제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히고 “청년들에게 신앙생활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미사에서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기도하고 열심히 성당에 다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전례에 대한 교리지식을 잘 터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 역시 현장에서 느끼는 청년 사목의 실제와 조사 내용을 비교하며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 수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맞춤 사목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가자 유승덕(마태오·안성본당)씨는 “실제 본당 청년 사목에 반영할 수 있는 통계 자료가 마련됐다는 사실이 반갑다”며 “오늘 포럼 내용과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청소년 사목 포럼은 청소년 신앙교육과 더불어 새로운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장”이라며 “현장에서 보는 것과 책만 보는 것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본당 신부, 수녀, 총회장, 청소년 관련 봉사자 등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 좋은 의견이 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사목 포럼은 2013년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며 청소년 정책 마련을 위한 합당한 근거를 세우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2월 20일- 교구 청소년 사목의 실태와 대안(다음세대살림연구소장 정준교) ▲3월 26일- 학교 현장 변화의 목소리(학생인권조례와 2007년 개정교육 과정(edupot)을 중심으로)(경기도 교육청) ▲5월 22일- 미래사회 도래의 의미와 그 대안(희망제작소 연구원 이성은) ▲6월 26일- 청소년, 그들은 누구인가(덕성여대 외래교수 엄기호) ▲8월 28일- 다문화가정의 현황과 그 대안(동남보건대 교수 박애경) ▲9월 24일- 자원봉사단과 성취포상제의 적용범위와 대안(대건청소년회) ▲11월 27일- 장애아 주일학교의 실태와 대안(장애아 주일학교연합회장 천인준) 등의 주제를 통해 매월 1회씩 열릴 예정이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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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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